BOA "침체에는 안정적인 은행주…바클레이스·BNP파리바 사라"

입력 2023-06-27 07:46   수정 2023-06-27 07:55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유럽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 영국 바클레이스, 프랑스 BNP파리바 등 은행주와 에너지·보험주를 매입하라고 권고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BOA는 내년 두자릿수 현금 이익을 낼 수 있는 추천 종목으로 벨기에 KBC그룹(보험), 이탈리아 인테사 산파올로(은행)·에니(에너지), 핀란드 노르데아뱅크(은행), 스페인 렙솔(에너지), 영국 바클레이스(은행)·아비바(보험), 프랑스 BNP파리바(은행)을 꼽았다.

BOA가 이들을 추천한 것은 유럽이 경기 침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은 이미 기술적 경기침체에 들어갔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지난 1분기 계절조정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0.1%로 집계돼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발표된 유로존 기업체감지수는 0.19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BOA는 독자 경기분석 모델을 통해 2020년 2분기 이후 유럽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경제 침체기에서는 일반적으로 성장성보다 수익 창출능력이 뛰어나고 재정이 안정적인 대기업이 선호된다. BOA 선정 기업은 시가 총액이 50억유로(약7조1000억원)이고 12개월 선물 현금 수익률이 해당 섹터 평균보다 높은 종목들이다.

또 불황 속에서는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투자자에게 현금을 제공하는 회사가 각광받는다. BOA 퀀트 전략가인 폴리나 스트르젤린스키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기업의 배당금과 채권 수익률 차이가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채권 수익보다 기업의 배당금 수익이 커졌다는 뜻이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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